(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대만 야당인 국민당의 지지율이 일부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이내이긴 하지만 4년 만에 처음 여당인 민진당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대만 중앙통신사가 15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국민당 싱크탱크 국가정책연구기금회가 9∼11일 실시한 여론조사(1천72명 응답·95% 신뢰수준에 표본 오차 ±3%p)에서 국민당 지지율은 21.9%로 20.7%에 그친 민진당에 근소하게 앞섰다.
오차범위 이내이긴 하지만 국민당의 지지율이 민진당보다 높게 나타난 것은 2018년 지방선거 이후 처음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지난달 26일 민진당의 참패 및 국민당 승리로 끝난 지방선거에 대한 평가 질문에 응답자의 38.2%는 '민진당이 국정 운영을 잘못했다'고 답했고, '국민당이 잘했다'는 응답은 14.9%에 불과했다고 통신은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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