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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영화 '아바타:물의 길'('아바타2')이 첫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실망스러운 성적을 내면서 디즈니 주가가 급락하자 20일 관련주로 분류되는 바른손이앤에이[035620]도 9% 넘게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영화 제작업체인 바른손이앤에이는 전 거래일보다 9.54% 하락한 1천9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바른손이앤에이의 계열사 바른손[018700]도 7.04% 하락해 2천905원에 종가를 형성했다.
지난해 바른손은 시각 특수효과 업체인 투썬디지털아이디어를 인수 합병했다. 투썬디지털아이디어는 '아바타2'의 배급사인 디즈니의 파트너사다.
'아바타2'는 2009년 개봉한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블록버스터 영화 '아바타'의 속편으로 이달 14일 국내에서 가장 먼저 상영됐다.
디즈니의 개봉 첫 주말 미국내 박스오피스는 1억3천400만달러로, 시장의 예상치 1억7천500만달러와 디즈니의 자체 전망치 1억3천500만∼1억5천만달러 범위에 미치지 못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디즈니 주가는 전날 대비 4.77% 하락한 85.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no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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