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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최수호 특파원 = 우즈베키스탄이 러시아를 우회하는 새 루트를 통해 유럽으로 화물을 운송하기 시작했다고 19일(현지시간) 로이터·신화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 철도청은 이날 성명에서 구리 정광이 든 20피트 컨테이너 91개를 실은 화물열차가 지난 16일 자국 내 관련 업체에서 불가리아 부르가스 지역으로 출발했다고 밝혔다.
이른바 '중앙회랑'(Middle Corridor)으로 불리는 새 운송 루트는 인접국인 투르크메니스탄을 비롯해 아제르바이잔, 조지아 등을 가로지르는 육상 철로와 카스피해·흑해를 통과하는 해상 수송로가 결합한 것이다.
전체 길이는 4천㎞ 이상으로, 해상 수송에는 철도 연락선을 사용한다.
운영을 개시한 새 루트는 러시아를 가로질러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기존의 북부지역 철도 운송로를 대체하기 위해 마련됐다.
su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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