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CJ제일제당[097950]은 CJ올리브영의 자체브랜드(PB) 웨이크메이크 '워터벨벳 비건 쿠션'에 PHA(해양 생분해)와 PLA(산업 생분해)를 섞은 복합 소재로 개발한 생분해 용기를 적용했다고 22일 밝혔다.
내부 용기와 거울을 제외한 외부 용기 전체에 생분해 소재가 적용됐다.
PLA는 가장 널리 쓰이는 생분해 소재지만 충격에 약하고 다양한 형태로 가공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CJ제일제당은 PHA를 PLA와 혼합하면 이런 약점이 개선된다는 점에 착안해 화장품 용기를 만들었다.
특히 고무와 비슷한 부드러운 물성을 지닌 비결정형 aPHA를 활용했는데 이는 전 세계에서 CJ제일제당만 대량생산 중인 소재다.
화장품에 PHA 활용 용기를 적용한 것도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웨이크메이크 쿠션 출시를 계기로 소비자 밀접 제품에 친환경 생분해 소재 적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ha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