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열풍에 성장하는 대체유 시장…제품군도 다양화

입력 2022-12-25 07:00  

비건 열풍에 성장하는 대체유 시장…제품군도 다양화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비건 열풍에 식물성 대체유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식물성 원료로 만들어진 대체유는 두유, 아몬드밀크, 귀리 음료, 오트밀 음료 등 종류가 다양하다.
25일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식물성 대체유 시장 규모는 올해 6천469억원으로 2019년 5천425억원에 비해 약 19% 성장했다.
2026년 시장규모 전망치는 7천430억으로 올해보다 약 15%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식물성 대체유 시장의 87%를 차지하는 두유를 제외하고 보면 성장세는 더 가파르다.
두유를 제외한 식물성 대체유 시장 규모는 2019년 376억원에서 올해 848억원으로 3년 만에 약 126% 성장했다. 2026년 전망치는 1천92억원에 달한다.
시장이 확대되며 즐길 수 있는 대체유 제품군도 늘어났다.
매일유업[267980]은 블루다이아몬드와 파트너십을 맺고 판매하고 있는 '아몬드브리즈' 외에 오트밀 음료 '어메이징 오트'도 내놨다.
오리지널·언스위트·초코·바나나·식이섬유·프로틴 등 아몬드브리즈 6종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지난해 9월 출시한 어메이징 오트 오리지널·언스위트 2종은 출시 1년만에 1천800만팩이 팔렸다. 올해는 2천만팩 판매를 달성할 것으로 매일유업은 보고 있다.

동원F&B는 지난해 12월 '그린 덴마크' 귀리·아몬드 2종을 출시했다.
그린 덴마크 귀리·아몬드 2종의 3분기 매출은 1분기 대비 70% 넘게 성장했다.
동서F&B는 대체유 제품 인기에 힘입어 내년 상반기 중 라인업을 하나 추가할 계획이다.
동서[026960]는 2020년 5월부터 스웨덴 귀리음료 '오틀리'를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오리지널·초콜릿·바리스타 에디션 등 3종으로, 동서는 오틀리의 올해 매출이 작년에 비해 10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에서는 유당불내증 등으로 우유를 마시지 못하는 소비자들이 대체유를 찾고 있는 점, 건강을 생각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비건 소비가 확대되고 있는 점 등이 성장세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건강과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가 주 타깃 고객층"이라고 말했다.
chach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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