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개혁·반도체 인재양성 분야 증액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고용노동부 2023년도 지출 예산이 올해 본예산(36조5천720억원)보다 1조6천215억원(4.4%) 감소한 34조9천505억원으로 확정됐다.
노동부는 24일 내년도 예산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첨단산업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예산은 증액됐다.
디지털 핵심 실무인재 양성을 위한 예산은 4천163억원으로 올해(3천248억원)보다 28.2% 늘었다. 한국폴리텍대학에 반도체 학과를 신설하기 위한 예산도 350억원 새로 편성됐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급여 예산은 올해 417억원에서 내년 937억원으로 증액됐고, 최근 6개월 이상 취직이나 직업훈련에 참여한 적 없는 18∼34세 청년의 구직활동을 장려하는 '청년도전지원사업' 예산은 408억원으로 올해(76억원)의 5배 이상 규모로 확대됐다.
정년 이후 고용을 촉진하기 위해 기업에 지급하는 고령자계속고용장려금은 올해 108억원에서 갑절 이상으로 늘어난 268억원이 편성됐다.
노동 개혁을 뒷받침하기 위한 사업 예산도 있다.
직무별 시장임금 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업종별 시장임금을 조사하는 '세대상생형 임금체계 확산'에 24억3천만원, 사업장 특성에 맞는 근로시간 체계를 도입할 수 있도록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터 혁신 지원'에 280억원이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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