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계속되는 고물가에 설 선물세트를 미리 저렴하게 구매하려는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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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139480]는 이달 1∼23일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늘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설과 추석 사전예약 매출 비중이 각각 44%, 59%인 점을 고려했을 때 내년 설 사전예약 매출 비중은 처음으로 50%를 넘을 것으로 이마트는 예상했다.
사전예약 기간 전통적인 제수용 과일인 사과, 배에 샤인머스캣, 키위, 망고, 한라봉을 함께 구성한 과일 혼합세트 매출이 80%나 증가하는 등 실용적인 상품이 인기를 끌었다.
한우 냉장 선물세트와 이색 돈육 선물세트의 매출 신장률은 각각 98.6%, 33.7%를 기록했다.
이마트는 오는 28일까지 상품권 증정 금액이 가장 큰 1단계 프로모션을 하고 오는 29일부터 내달 4일까지는 2단계, 내달 5∼11일에는 3단계 프로모션을 연다.
같은 기간 SSG닷컴(쓱닷컴)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전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10% 늘었는데 그중 2만∼3만원대 신선식품 매출은 30% 이상의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SSG닷컴은 오는 28일까지 설 선물 구매 시 적용 가능한 구매 금액별 최대 3만원 할인 쿠폰 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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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는 이달 1∼23일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늘었다고 밝혔다.
롯데마트는 10만원 미만 축산 선물세트 '물가안정 기획세트'를 구성해 지난 추석보다 가성비 세트 물량을 50% 이상 늘렸다.
축산 부문 선물세트는 지난해보다 30% 이상 매출이 늘었다고 롯데마트는 설명했다.
5만원 미만 과일 선물세트도 20% 이상 매출이 늘었고 3만원대 사과·배 세트는 50%나 증가했다.
이색 과일 트렌드로 샤인머스캣과 한라봉 등이 담긴 혼합과일 선물세트도 30%가량 매출이 늘었다.
코로나 사태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한파가 지속되며 건강기능식품 선물세트 매출실적도 2배 이상 증가했다.
롯데마트는 내달 11일까지 선물세트 구매 금액별로 상품권을 증정하거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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