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체당 평균 매출액 18억5천만원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3차원 지도, 위성 지도 등을 생산하고 다른 분야와 융복합시키는 공간정보산업 연 매출이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섰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간정보산업 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2021년 기준으로 국내 공간정보산업 총매출액은 10조7천381원으로 전년보다 9천690억원(9.9%) 증가했다.
종사자 수는 7만1천636명으로 1년 새 5.8% 늘었으며, 사업체 수는 5천807개로 3.8% 증가했다.
사업체당 평균 매출액은 18억5천만원으로 조사됐다.
공간정보 관련 출판 및 정보서비스업(14.0%), 도매업(10.7%), 기술 서비스업(8.1%), 제조업(5.6%) 등 모든 분야에서 매출액이 증가했다.
코로나 여파로 비대면 애플리케이션 분야가 성장했고 공공과 민간에서 메타버스, 디지털 전환 관련 투자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가상현실 구축, 건설 로봇 등 관련 기술 개발도 활성화됐다.
공간정보산업의 지난해 평균 영업이익률은 7.0%, 당기순이익률은 6.9%로 조사됐다. 이는 전체 산업의 평균 영업이익률(5.6%)과 당기순이익률(5.0%)보다 높은 수준이다.
다만 공간정보산업은 매출액 10억원 미만 사업체가 59.6%(3천463개), 10인 미만 사업체는 59.9%(3천480개)로 집계되는 등 소규모 기업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400억원 이상 기업은 1.4%(81개)였다.
c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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