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LG이노텍 대규모 시설투자, 실적·주가에 긍정적 영향"

입력 2022-12-26 10:32  

증권가 "LG이노텍 대규모 시설투자, 실적·주가에 긍정적 영향"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증권가는 LG이노텍[011070]의 대규모 시설 투자 계획에 대해 주가와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26일 전망했다.
LG이노텍은 지난 23일 내년 1조6천500억원을 광학솔루션에 투자하겠다고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 대비 50%에 해당하는 규모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이번 투자는 차세대 신기술 투자에 100%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글로벌 빅테크 업체(애플) 요청에 의해 투자가 결정된 것으로 보이는 만큼 LG이노텍은 내년 생산될 차세대 광학 신제품의 공급물량을 이미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LG이노텍 폴디드 줌 투자규모는 경쟁사 대비 4배 이상 많고, 이들 신제품은 80∼100%의 독과점적 공급점유율이 예상된다"며 "폴디드 줌, AR(증강현실) 3D 비행거리측정(ToF) 센서 등 대규모 투자 결정은 글로벌 빅테크 업체로부터 최종 품질승인을 이미 획득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이 투자로 인해 LG이노텍은 향후 2년간 총 6조8천억원 규모의 신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고, 이는 광학솔루션 사업의 성장성을 높이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며 "실적과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김지산 키움증권[039490] 리서치센터장은 "이번 투자는 주로 신형 아이폰에 들어갈 폴디드줌 카메라 생산을 위한 것으로, LG이노텍은 지속 성장 기반을 확보함과 동시에 기업가치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광학솔루션 기술 리더십을 다지고 주요 고객사에서 위상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강호 대신증권[003540] 연구원도 "설비투자의 핵심은 애플 내 경쟁력 제고를 바탕으로 점유율과 수익성을 개선하는 것에 있다고 판단한다"며 "확고한 점유율,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지속으로 광학솔루션의 견고한 실적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애플은 내년 출시할 아이폰15 시리즈부터 폴디드줌 카메라를 차별화 요인으로 내세울 것으로 업계에서는 전망한다.
srch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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