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한국소비자원은 주요 브랜드 TV 제품을 시험평가한 결과 고화질 영상과 음향품질에 있어 제품 간 차이가 컸다고 26일 밝혔다.
시험평가 제품은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고가형 제품 2개와 더함, 삼성전자, 이스트라, LG전자 중저가형 제품 4개로 총 6개였다.
밝은 곳은 더 밝게 어두운 곳은 더 어둡게 만드는 고화질(HDR) 영상 화질을 시험평가한 결과 제품 간 성능 차이가 컸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고가형 2개 제품은 상대적으로 '매우 우수'했다.
중저가형에서는 더함 제품이 '양호'했고 삼성전자, 이스트라, LG전자 등 3개 제품은 '보통' 수준이었다.
일반 영상(SDR)에 대한 시험 평가 결과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고가형 제품 2개가 '매우 우수'했고 중저가형에서는 더함, 삼성전자, 이스트라가 '우수', LG전자가 '양호'한 수준이었다.
좌우 측면(45도)에서 시청했을 때 전면 대비 밝기·색상의 변화 정도로 시야각을 시험평가한 결과 LG전자 고가형 제품이 밝기 변화가 적어 상대적으로 '매우 우수'했다.
삼성전자 고가형·중저가형, 더함, LG전자 제품은 '우수', 이스트라 제품은 '양호' 수준으로 평가돼 제품 간에 성능 차이가 있었다.
빠르게 움직이는 화면에서 동영상 끌림이나 번짐 정도를 시험평가한 결과 삼성전자, LG전자 고가형 2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매우 우수'했다.
중저가형 중 더함 제품은 '우수', 삼성전자, 이스트라, LG전자 제품은 '양호'했다.
원음을 왜곡 없이 재생하는지 여부를 시험평가해 음향품질을 확인한 결과 LG전자 고가형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제품 작동·대기 시 소비전력량을 측정해 연간소비전력량과 연간에너지비용으로 환산한 결과 제품별로 244kWh(3만9천원)∼318kWh(5만1천원)로 제품별로 최대 1.3배 차이가 있었다.
연간소비전력량을 연간이산화탄소배출량으로 환산하면 104kg∼135kg으로 제품별로 최대 31kg 차이가 났다.
소비자원은 "제품별로 주요 성능 등에 차이가 있어 사용 목적과 선호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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