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고속철 2년만에 다시 흑자 전환…올해 영업익 173억원 예상

입력 2022-12-27 16:37   수정 2022-12-27 16:40

수서고속철 2년만에 다시 흑자 전환…올해 영업익 173억원 예상
예매 어려운 SRT…내달 신규열차 14편성 발주·2027년 도입



(세종=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코로나로 인한 승객 감소에 어려움을 겪었던 수서고속철도(SRT)가 2년 만에 흑자 전환한다.
SRT 운영사인 SR의 이종국 대표는 27일 세종시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팬데믹 영향이 있었지만, 올해는 적자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영업순이익 173억원을 예상했다.
SR의 올해 매출액은 6천469억원, 당기순이익은 200억원으로 전망된다.
SR은 코로나 여파로 2020년 234억원, 작년엔 173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코로나 전인 2019년 영업이익은 327억원이었다.
열차 부족으로 예매가 어렵다는 승객 불만이 이어지는 가운데 SR은 신규 동력분산식 고속열차(EMU-320) 14편성(112량)을 이달 안에 발주하기로 했다. 열차 제작은 2027년 완료돼 도입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이 대표는 "최근 신규 고속열차 발주 스펙을 공개했으며, 제작사 등이 의견을 제시하면 이를 검토해 내년 1월 말에서 2월 초 입찰공고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코레일과 협의해 정비 효율을 높이면 가용 좌석이 좀 더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SR은 출발 후 환불을 악용하는 승차권 부정 사용 단속을 강화하고, 중고거래 플랫폼과는 부정 거래 방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이 대표는 최근 국토교통부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SR을 통합하지 않고 분리 체제를 유지하기로 한 데 대해선 "SR 사장으로서 통합에는 당연히 반대했다"며 "SR만의 운영을 확고히 하면 그것이 우리의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cho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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