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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튀니지 앞바다에서 임신부를 포함해 아프리카 이주민으로 추정되는 4명의 익사체가 발견됐다고 AP통신이 26일(현지시간) 현지 검사를 인용해 보도했다.
파우지 마스무디 검사는 AP에 지중해 케르케나 섬 연안에서 전날 발견된 시신이 스팍스 시에 있는 지역 병원에 인계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며칠 전 익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그는 덧붙였다.
튀니지 당국은 이들이 튀니지나 리비아에서 보트로 출항했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와 다른 탑승자에 대한 정보를 조사하고 있다.
올해 수천 명이 튀니지에서 유럽으로 건너간 것으로 추산된다. 다수는 아프리카의 분쟁 또는 가난을 피해 가는 난민이다.
국제이주기구(IOM)는 이 같은 위험한 항해에서 올해 2천 명 정도가 숨지거나 실종된 것으로 추산한다. 대부분의 조난은 튀니지를 포함한 중부 지중해 항로에서 일어났다.
sung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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