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국 인태전략 환영…평화·비확산 촉진 공동역량 강화"

입력 2022-12-28 13:39  

美 "한국 인태전략 환영…평화·비확산 촉진 공동역량 강화"
"'역내 안보·번영' 한미 공동약속 반영…'법치·인권' 보편가치 수호 의지 제시"
백악관 안보보좌관, 정부 발표 직후 성명 발표



(워싱턴=연합뉴스) 이상헌 특파원 = 미국은 27일(현지시간) 한국판 인도·태평양 전략이 국제 평화를 증진하고 핵 비확산 촉진을 위한 한미 간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한국 정부의 인태전략 발표 직후 성명을 내고 "미국은 한국이 역내 안보와 번영에 대한 우리 공동의 약속을 반영함으로써 새로운 인태전략을 채택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 전략은 법치와 인권 같은 보편적 가치를 수호하려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국민의 의지를 보여주는 포괄적인 접근방식을 제시한다"고 평가했다.
또 "인태 전역의 기타 동맹 및 파트너와의 협력을 확대하려는 한국의 목표는 국제 평화와 안보를 증진하고 핵 비확산을 촉진하려는 우리 공동의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이 전략은 또한 역내 경제안보 네트워크, 과학기술 협력, 기후변화 및 에너지 안보에 대한 관여를 향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윤 대통령과 한국의 리더십에 감사하며, 미국과 우리 파트너들이 자유롭고 평화적이며 번영하는 인도·태평양을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될 한국의 새 전략에 대해 한국민에게 축하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규범과 규칙에 기반한 질서 구축, 법치 및 인권 증진 협력, 비확산·대테러 협력 강화 등 9개 중점 추진 과제를 담은 인태 지역 외교 전략인 '자유·평화·번영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한국시간 28일 공개했다.
이 구상은 한반도와 동북아 또는 경제 및 통상에 한정됐던 과거 전략과 달리 인태 지역 전체로 시야를 넓히고 양자는 물론 지역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해서도 더욱 적극적인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을 특징으로 한다.
특히 자유와 법치, 인권 등 보편적 가치를 핵심 요소로 채택하고 규칙 기반 역내 질서 강화를 강조하는 등 미국의 인태전략에 적극 호응한 것으로 해석된다.
남중국해에서의 항행 등에 대한 자유를 언급하면서도 특정 국가를 배제하지 않는 포용성을 강조하는 등 중국을 협력 파트너로 보는 점도 눈에 띈다.
honeyb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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