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상황 점검 회의 개최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한국은행은 30일 "서비스물가 오름세가 둔화했으나 공업제품 가격 오름폭이 확대되면서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1월에 이어 5.0%를 나타냈는데, 이는 지난달 전망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이날 오전 8시 20분부터 이환석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 상황 점검 회의'를 연 뒤 이런 분석을 내놨다.
이 부총재보는 회의에서 "근원물가(식료품·에너지 제외)는 집세 상승세 둔화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외식물가 오름폭 축소 등으로 지난해 이후 처음으로 상승률(11월 4.3%→12월 4.1%)이 낮아졌다"며 "앞으로 소비자물가는 내년 초에도 5% 내외의 상승률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향후 물가 경로상에는 유가 추이, 중국 내 방역 조치 완화와 코로나 재확산 양상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며 "공공요금 인상 등이 상방 리스크(위험), 경기 둔화 폭 확대 등은 하방 리스크로 잠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hk99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