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미국 국무부는 31일(현지시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24시간 이전 발사한 3발의 미사일과 함께 이번 미사일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결의안 위반"이라며 규탄했다.
국무부는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연합뉴스의 질의에 대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북한 주변국 및 국제사회에 위협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국무부는 한국과 일본에 대한 방위공약을 재확인한 뒤 "우리는 북한에 대한 외교적인 접근에 노력하고 있으며 북한에 대화에 응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인도·태평양사령부도 성명을 내고 "이번 건은 24시간 이전에 발사한 3발의 미사일과 함께 북한의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WMD)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역내에) 초래하는 불안정한 영향을 잘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사령부는 "미국의 한국 및 일본에 대한 방위 공약은 확고하다"면서 "다만 이번 발사 자체가 미국이나 동맹국에 직접적인 위협이 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한국 시간으로 1일 오전 2시 50분께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1발을 발사했다. 북한은 전날에도 3발의 SRBM을 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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