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잉원 총통, 대만군-미군 합동훈련 펑후섬 기지 방문

입력 2023-01-02 11:58  

차이잉원 총통, 대만군-미군 합동훈련 펑후섬 기지 방문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최근 최전선인 펑후섬 군 기지를 방문했을 당시 대만군과 미군이 합동 훈련 중이었다고 연합보 등 대만언론이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차이 총통은 지난달 30일 대만의 외곽 도서인 펑후의 육군 항공특전지휘부 산하 101 상륙정찰대대 하이룽 2중대의 주둔지인 뉴신완 기지를 방문했다.
방문 당시 기지와 주변 해역에서 미국과 합동 훈련이 진행되고 있었으며 이를 위해 미 해군 네이비실 제1대대 제3중대가 뉴신완 기지에 머무르고 있었다.
대만군과 미군은 부두를 이용한 해상 훈련 외에도 육상에서 전투기술 훈련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보는 대만군과 미군의 합동 훈련이 여러 해 동안 진행되는 가운데 3군 통수권자가 처음으로 해당 부대를 시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차이 총통은 펑후의 뉴신완 기지를 방문해 권위주의의 확장에 대해 대만이 민주주의 방어선의 최전선으로 군 의무 복무기간의 1년 회복, 전쟁 대비가 바로 전쟁을 멈추게 하는 것이라는 담화를 발표했다.
대만 육군 항공특전지휘부는 매년 네이비실과의 훈련 외에도 대만 타이중 구관산 지역에서 미군 그린베레 작전팀(ODA)과도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대만에 도착한 미군은 교관 역할을 맡아 대만 특전부대에 각종 육상 및 해상에서의 최신 대테러 특전 훈련을 전수하고 있다.
아울러 대만언론은 대만 국가안전회의(NSC)가 상륙정찰대대 하이룽 부대와 해군 육전대(해병대)가 교대로 대만 본섬의 북부 단수이강과 지룽천의 방어 임무를 맡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하이룽 부대가 최근 미국에서의 합동훈련에서 하천 작전을 위한 훈련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는 한국 서울의 한강과 미국 워싱턴DC의 포토맥강처럼 수도 중추로 연결된 단수이강과 지룽천에 평소 방호력이 없다는 것을 미국 측이 공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육군사령부가 8억 대만달러(약 331억 원)를 투입해 단수이 지역에 건물 신축에 나선 것은 하이룽 부대의 주둔 시설 건축이라는 일각의 분석도 나온다.
jinbi10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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