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전투능력 강화 위해…경량 탱크급 전투역량 갖춰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브래들리 장갑차를 보내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확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켄터키주(州) 방문시 브래들리 장갑차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것이 테이블 위에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고 백악관 풀 기자단이 전했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달 29일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지상전 전투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브래들리 장갑차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병 수송 등에 사용되는 브래들리 장갑차는 25mm 기관포와 토(TOW) 대전차 미사일 등을 장착하고 있어 경량 탱크급 전투역량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 지원이 이뤄질 경우 우크라이나의 지상전 능력을 제고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이 코로나19 문제에 대응하는 방식에 대해 걱정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실시하기로 한 절차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즉, 중국발 비행기를 탄다면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오는 5일부터 중국, 마카오, 홍콩 등에서 입국하는 여행객에게 비행기 탑승 이틀 이내에 실시한 코로나19 검사 음성 확인서를 제출할 것을 요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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