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5일 인천 계양구 소재 수출기업 와이지원 서운공장을 방문했다.
한국 경제가 직면한 복합 위기 상황을 수출로 돌파하기 위해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는 이 장관의 신년 첫 수출 현장 행보다.
와이지원은 75개국으로 엔드밀, 드릴, 탭 등의 절삭 공구를 수출하는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으뜸기업'(소부장 150개 핵심 전략기술 분야에서 국내 최고 역량과 미래 성장 가능성을 보유한 기업)이자, 2021년 기준 매출의 80%를 수출하는 중견기업이다.
서운공장은 2021년 준공한 와이지원의 국내 5번째 공장이다. 현재 350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작년 1천656억원의 생산 실적을 달성했다.
이 장관은 생산라인을 돌며 수출 현장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송호근 와이지원 회장은 수출 확대를 위한 정책 금융 지원, 제조업 경쟁력 강화 정책, 주 52시간 근무제의 경직성 개선 등을 건의했다.
이 장관은 "정부가 역대 최대 규모인 360조원의 무역금융 지원과 함께 산업 체질의 근본적 개선을 위한 산업 대전환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주 52시간 근로시간제에 대한 유연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산업부는 중견기업 무역금융 지원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선적 전 수출신용보증 한도(현 200억원)와 선적 후 수출채권 매입 보증 한도(현 500만달러)를 각각 400억원, 1천만달러로 2배씩 확대할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다.
또 환변동보험료 할인율을 기존 10%에서 40%로 높이고, 올해 상반기까지 수입 보험 특별지원 한도를 기존 5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늘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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