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개인정보 2억3천만건, 해커 밀거래 사이트 매물로"

입력 2023-01-05 17:04  

"트위터 개인정보 2억3천만건, 해커 밀거래 사이트 매물로"
WP, 이스라엘 사이버 보안업체 인용 보도


(서울=연합뉴스) 유한주 기자 = 트위터 회원의 개인정보 2억3천여건이 해커 웹사이트에 버젓이 게시됐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사이버 보안 업체 허드슨 록(Hudson Rock)은 해킹된 정보가 밀거래되는 웹사이트에서 이메일 주소 등 트위터 계정 정보 약 2억3천500만건이 올라온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들 개인정보는 2021년 말 수집됐으며, 외부에서 트위터 시스템의 취약점을 노린 것으로 추정됐다.
앞서 트위터에서는 2020년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등 유명인 계정 130여 개가 무더기로 해킹 당했다.
이번 유출이 트위터에서 정부를 비판하거나 영향력을 행사했던 이들을 상대로 한 폭력, 체포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WP는 우려했다.
유출된 이메일 주소를 악용하면 비밀번호를 재설정하는 등 계정 자체를 도용할 수 있다.
허드슨 록 측은 "유출된 트위터 개인정보는 사생활을 침해하려는 정부에서도 악용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트위터는 이번 사건과 관련한 질의에 응답하지 않았다.
최근 트위터에서는 새로운 사주가 된 머스크가 경영 전반을 뒤흔들면서 보안 부서 등에서 인력이 부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
hanj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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