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의 69%…이재용·정의선·정기선·조현준 등 동행
(세종=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한국무역협회(KITA)는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에 동행할 경제사절단 참가 기업 100개사 가운데 69개사가 유망 중소·중견기업이라고 10일 밝혔다.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파견되는 이번 경제사절단은 대기업 24개(시장형 공기업 포함), 중소·중견기업 69개, 경제단체·협회·조합 7개로 구성됐다.
협회는 "경쟁력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전체 경제사절단 참가기업 중 69%를 유망 중소·중견기업으로 채운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인프라 건설, 방위산업, 정보통신기술(ICT), 게임·콘텐츠, 스마트팜, 관광·서비스, 소비재 등 양국 간 산업 협력이 활발한 분야와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고부가가치·첨단기술 분야 관련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동행하는 경제계 주요 인사로는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267250] 사장, 조현준 효성 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등이 포함됐다.
또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 경제단체장들도 함께한다.
협회는 모집 공고에 맞춰 신청서를 제출한 기업을 상대로 사절단 참가 기업을 선정했으며 10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두 차례 심의를 거쳐 명단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의 관련성과 유망성, 수주·계약 가능성 등 기대 성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협회는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14∼17일 UAE를 국빈 방문한다. 한국 정상의 UAE 국빈 방문은 1980년 양국 수교 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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