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리비안에서 주요 임원들의 퇴사가 잇따르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랜디 프랭크 차체·인테리어 엔지니어링 부사장과 스티브 거론스키 부품 구매 담당 부사장이 올해 초 사직서를 냈다.
앞서 프랭크 부사장은 포드자동차에서 일하다가 2019년 리비안으로 옮겼고, 자율주행차 스타트업 죽스 출신인 거론스키 부사장은 2018년 회사에 합류했다.
WSJ은 최근 리비안의 경영 환경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오래 근무했던 임원들이 회사를 떠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작년에는 리비안에서 주요 보직을 맡은 전략팀 선임 디렉터와 법무실장 등이 퇴사했다.
리비안은 지난해 일리노이주 공장에서 전기 픽업트럭 R1T, 스포츠유틸리티차(SUV) R1S 등을 만들었지만, 연간 생산 목표치 달성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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