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최대 정유사, 시설 결함 복구 지연…'연료난 심화' 우려

입력 2023-01-11 13:30  

베트남 최대 정유사, 시설 결함 복구 지연…'연료난 심화' 우려
중질유 분해시설 누출로 정제량 줄어…"이달 15일께 해결 전망"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베트남 최대 정유사의 주요 가동 시설에서 발생한 결함을 복구하는 작업이 지연되면서 연료난 심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1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현지 최대 정유사인 NSRP(Nghi Son Refinery and Petrochemical)의 중질유 분해시설(RFCC)에서 발생한 기술적 문제는 오는 15일께 해결될 전망이라고 이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NSRP는 지난달부터 RFCC에서 누출 현상이 발생해 가동이 차질을 빚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 6일 이런 사실을 공개하면서 이달 10일까지 원유 정제량이 20∼25% 줄어들게 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 내수용 연료 부족에 대비해 공급업체들을 대상으로 수입량을 늘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당초 예상보다 복구 작업이 지연되면서 연료 부족 사태에 대한 우려카 커지고 있다.
NSRP는 지난해 말에 수입 가격 급등 및 달러 강세 등으로 인해 확산한 연료난을 완화하기 위해 가동률을 최대 수준으로 끌어올린 바 있다.
NSRP의 하루 정제량은 20만 배럴로 현지 석유제품 수요의 3분 1 가량을 충당한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시설 복구가 완료되면 가동률을 110%까지 끌어올려 공급 부족분을 메울 계획"이라고 전했다.
bums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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