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애플이 삼성·LG 등 부품사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디스플레이를 자체 조달하기로 했다는 외신 보도에 LG디스플레이[034220] 주가가 11일 3% 가까이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는 전 거래일보다 2.97% 하락한 1만3천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1만2천900원(-4.09%)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10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내년 말까지 고사양 애플워치의 디스플레이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서 자체 개발한 마이크로 LED로 교체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번 조처로 애플워치 스크린의 주요 공급사인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에 특히 타격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LG디스플레이의 매출 36%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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