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작년 중국에서 신규 등록된 신에너지차(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는 535만대로, 전체 신규 등록 차량의 23%를 차지했다고 중국신문망이 11일 보도했다.
공안부 교통관리국 통계에 따르면 작년 중국에서 신규 등록된 차량 2천232만대 가운데 23%인 535만대가 신에너지차였다.
중국 내 등록된 신에너지차는 총 1천310만대로 늘었으며, 전체 등록 자동차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1%대로 올라섰다.
작년 신에너지차 등록 대수는 전년보다 81.5% 증가했고, 2018년 107만대에서 4년 만에 4배 급증했다.
전체 신에너지차 가운데 순수전기차가 1천45만대로, 79.9%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한편 중국 승용차연석회의 집계에 따르면 작년 12월 중국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64만대로, 전년 같은 달보다 35.1% 증가했다.
이로써 작년 한 해 신에너지차 총판매량은 567만4천대로, 전년 동기 대비 90% 급증했다.
작년 한 해 전체 승용차 판매 대수(2천54만3천대)가 전년보다 1.9%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두드러진 증가세였지만, 자동차 업계의 예상치인 600만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작년 기준 중국 내 등록 자동차는 총 3억1천900만대였으며, 자동차 운전 면허증 소지자는 5억200만 명이었다.
자동차 100만대 이상 보유 도시는 84곳이었고, 이 중 베이징, 청두, 충칭, 상하이는 500만대 이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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