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2년만에 서비스 종료 공지…콘텐츠는 SM엔터 플랫폼 '버블'로 이관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엔씨소프트[036570]가 팬덤 플랫폼 '유니버스'를 출시 약 2년 만에 SM엔터테인먼트 계열사 '디어유'에 매각했다.
유니버스는 11일 공지사항을 통해 "서비스 제공자인 엔씨소프트의 자산 양도 결정에 따라 다음 달 17일부로 유니버스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고 밝혔다.
유니버스는 엔씨소프트가 엔터테인먼트 자회사 '클렙'과 함께 2021년 1월부터 운영해온 서비스다. 클렙은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의 동생인 김택헌 엔씨소프트 수석부사장이 이끌고 있다.
유니버스는 하이브[352820] 산하 위버스컴퍼니의 '위버스', 디어유[376300]의 '버블'에 이은 후발 주자로 주목받았으나, 이후 점유율이 경쟁 플랫폼에 밀리면서 사업 매각으로 이어졌다.
유니버스는 이에 따라 오는 17일부터 상점 내 유료 상품·아이템 판매를 중단하고, 25일에는 환불을 안내할 예정이다.
다음 달 27일부터는 앱 속 데이터를 개별적으로 다운로드받을 수 있고, 3월 31일부터는 앱 접속이 완전히 중단된다.
유니버스 내에서 제공되던 콘텐츠는 디어유가 운영하는 '버블'로 이관될 예정이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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