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미국 조지아주에 3조2천억원을 들여 태양광 통합 생산단지를 짓겠다고 발표한 한화솔루션[009830]의 주가가 이틀째 상승했다.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솔루션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89% 오른 4만8천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4만9천9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앞서 미국 최대 규모 태양광 투자 소식이 전해진 전날에도 주가가 급등, 하루 동안 6.86% 상승했다.
이번에 한화솔루션이 짓는 '솔라 허브'는 '폴리실리콘-잉곳-웨이퍼-셀-모듈'로 이어지는 태양광 핵심 밸류체인(가치사슬) 5단계 중 원재료 폴리실리콘을 제외한 나머지 4개 제품을 한 곳에서 생산하는 통합 단지다.
한화솔루션은 솔라 허브 생산 라인에 지난해 지분을 인수한 친환경 폴리실리콘 생산업체 REC실리콘이 만드는 폴리실리콘 투입을 검토 중이다.
내년부터 솔라 허브 가동이 본격화하면 5단계 밸류체인 생산 라인을 모두 갖추게 된다.
증권가는 한화솔루션이 이번 투자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수혜를 입게 됐다며 기업 밸류에이션(평가가치) 상향을 기대했다.
회사 측이 추산하는 IRA에 따른 연간 최대 세금 감면액은 약 1조원 규모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백악관 성명을 내고 "미국 역사상 최대의 태양광 투자를 하겠다는 오늘 한화 큐셀의 발표는 조지아주 노동자 가족과 미국 경제에 대형 호재"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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