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우리 국민에 대한 중국의 단기·경유 비자 발급 중단에 따라 한국 기업들의 중국 현지 기업활동을 긴급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산업부는 우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내 '차이나 무역 지원 데스크'를 설치했다.
중국의 비자 발급 중단으로 애로를 겪는 기업은 데스크(☎1600-7119 → 5번)를 통해 애로 접수를 할 수 있다. 데스크는 기업별 여건에 맞는 사업 추천과 정보를 제공하고, 애로가 해소될 때까지 사후 관리한다.
또 코트라 중국지역 21개 무역관에서 우리 기업의 해외 출장이나 현지 지사 역할을 대행하는 서비스를 무료 제공하거나 할인한다.
중국의 단기 비자 발급 중단 기간 코트라의 대리 면담 지원, 전시회 대리 참관, 바이어 실태조사 등 3개 사업은 기업당 2회 한도로 무료로 진행된다.
코트라가 온라인을 통해 공장 실사 등을 지원하는 '디지털 긴급 해외 출동 서비스'는 기존 회당 50만원에서 25만원으로 50% 할인된다.
코트라가 해외 현지에서 지사 역할을 대행하는 서비스(3개월에 90만원)는 중국에 한해 절차 등이 대폭 간소화된다.
이 밖에 산업부는 대중 의존도가 높은 핵심 품목의 가격, 생산, 물류 등 공급망에 대한 이상 징후도 실시간으로 파악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13일 문동민 무역투자실장 주재로 주요 업종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지원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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