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최근 3년간 통신사업자의 이동통신·인터넷TV(IPTV)·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피해 구제가 KT[030200]를 대상으로 가장 많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의 피해구제는 물품·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발생한 피해를 구제할 목적으로 해결책을 권고하는 제도로, 일반적으로 소비자와 사업자 간 분쟁이 해결되지 않았을 때 활용된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영식 의원이 16일 한국소비자원에서 제출받은 2020년∼2022년 자료를 분석한 결과 KT 이동통신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피해구제 접수 건수가 1천136건으로 통신 3사 중 가장 많았다.
같은 기간 SK텔레콤[017670]에 대한 접수는 700건, LG유플러스[032640]는 623건으로 집계됐다.
초고속 인터넷 피해구제 접수도 KT가 336건으로 가장 많았고, LG유플러스 251건, SK브로드밴드 117건, SK텔레콤 98건 순이었다.
IPTV에 대한 피해구제는 KT가 23건, SK브로드밴드 21건, LG유플러스 15건, SK텔레콤 8건 순으로 접수됐다.
김 의원은 "국민 통신기업이라 자칭하는 KT의 피해구제 접수 실적이 높은 것은 KT가 소비자를 대하는 자세가 좋지 못한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KT는 ""2021년에 비해 2022년 접수 건수가 감소하는 등 고객 불편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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