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분야 석박사 산학협력 프로그램…등록금·장학금 지급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SK온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손잡고 배터리 산업을 이끌 전문 인력을 육성한다.
SK온과 KAIST는 산학협력 배터리 교육 프로그램 'SKBEP' 개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SKBEP는 석·박사 과정 학생들이 KAIST에서 배터리 연구 관련 커리큘럼을 이수해 SK온 맞춤형 인재로 성장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가을 학기부터 배터리 산업과 연관성이 높은 생명화학공학, 화학, 신소재, 전기전자, 전산, 인공지능(AI) 등 9개 분야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석·박사 과정 지원자가 각 과정 합격 후 면접을 통과하면 프로그램 대상자로 선발된다. 이들은 학위 취득과 함께 SK온 취업이 보장된다.
SK온은 선발 학생에게 등록금과 개인 장학금을 지급한다. 또 SK온 현직 연구원과 연계해 최신 배터리 기술 특강과 커리어 멘토링을 제공한다.
SK온과 KAIST는 국가 첨단 전략 산업인 배터리 산업 발전에 고급 공학 인력 양성이 시급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프로그램 개설에 뜻을 모았다.
이승섭 KAIST 부총장은 "다양한 전공 기반의 융합 연구 기회를 제공해 배터리 기초 연구부터 셀, 공정, 시스템을 포함한 전 주기적 연구가 가능한 융합형 글로벌 인재 양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교원 SK온 사장은 "SK온이 성장한 배경에는 탄탄한 연구개발 인프라가 있다"며 "한국 배터리 사업의 발전을 위해 인재 양성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i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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