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김치연 기자 = DL이앤씨[375500]와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미국 고온가스로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사인 엑스-에너지와 지분투자 및 핵심 자재 공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엑스-에너지가 개발하는 4세대 고온가스로 SMR은 총 발전용량이 320메가와트(㎿)로, 80㎿ 원자로 모듈 4기로 구성된다.
안전성이 강화된 테니스공 크기의 차세대 핵연료를 사용하고, 운전 중 생산되는 565도의 높은 증기열은 전력생산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의 열원으로 사용할 수 있다.
DL이앤씨는 2천만 달러를 투자해 엑스에너지가 발행하는 전환사채를 인수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협약에 따라 500만 달러의 지분 투자와 수주 계약 체결을 추진할 방침이다.
DL이앤씨 유재호 플랜트사업본부장은 "엑스에너지의 SMR 기술은 다양한 산업에 활용할 수 있어 DL이앤씨의 플랜트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우리가 가진 BIM 및 모듈러 플랜트 설계 기술과 SMR 사업을 접목해 수소 및 암모니아 등 친환경 에너지원 개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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