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KT[030200]가 조만간 초거대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상용화할 계획이라는 소식에 18일 강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KT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16% 오른 3만4천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KT의 자회사인 케이티알파[036030](29.93%)는 상한가로 마감하는 동시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또 다른 자회사인 KTcs[058850](20.37%)도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고, KTis[058860](7.41%)도 장중 22.63%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전날 장 마감 후 KT가 올해 상반기 초거대 AI 서비스 '믿음(MIDEUM)'의 상용화를 위해 주요 금융사 등과 접촉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초거대 AI는 빅데이터를 학습해 종합적이고 자율적으로 사고·판단·행동하는, 인간의 뇌 구조를 닮은 AI다.
김진우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KT 관련 보고서에서 "AI부터 미디어까지 포괄하는 디지코(디지털플랫폼기업) 부문의 성장 잠재력은 여전하다"며 "신규 사업 성과와 연동한 주가 흐름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다만 핸드셋(이동전화) 가입자 규모 감소 등의 부담을 고려해 목표주가는 기존 5만원에서 4만3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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