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동파방지 열선으로 인한 화재 사고 예방을 위해 500여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달간 안전관리 실태조사를 한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5년간 동파방지 열선으로 발생한 화재는 연평균 약 300건으로, 재산피해는 33억원에 달한다.
20억원의 재산피해를 낸 작년 3월 충북 청주 산부인과 화재 사고의 원인도 1층 주차장에 설치된 동파방지 열선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산업부에 따르면 국내에서 동파방지 열선 제품을 유통·판매하는 12개 업체 중 인증을 취득한 업체는 절반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정부는 전기안전공사, 전기공사협회 등과 합동 조사단을 구성해 동파방지 열선을 사용 중인 사업장을 대상으로 인증 취득과 불법 시공 여부를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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