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이영 장관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국제기구 수장들과 만나 중소벤처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장관은 18일(현지시간) 마티아스 코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과 면담하고 국내 우수 창업·벤처 사례와 디지털 전환 등 주요 정책을 OECD 회원국과 공유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세미나를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또 개발도상국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를 지원하는 국제무역센터(ITC) 파멜라 코크 해밀턴 사무국장과 만나 양측 간 정기 실무협의 채널을 만들 것을 제안하고 향후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확대 등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ITC는 유엔과 세계무역기구(WTO)가 공동 설립한 기구로 중기부는 지난해부터 ITC와 ODA를 통해 청년 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청년창업사관학교 사업을 우간다에서 추진 중이다.
이 장관은 칼리드 알-팔레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 장관과도 면담해 지난해 11월 국내 스타트업 행사인 '컴업'(ComeUp)에 방문한 것에 사의를 표하고 양국 간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교류 협력을 더욱 강화해 가자는데 뜻을 같이했다.
아울러 지난해 11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방한 시 벤처투자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과 관련해 가까운 시일 내 공동펀드를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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