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드리마저…올해 글로벌 매출 작년보다 4% 감소할듯"

입력 2023-01-19 11:16   수정 2023-01-19 15:08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파운드리마저…올해 글로벌 매출 작년보다 4% 감소할듯"
트렌드포스 분석…경기침체 지속에 파운드리도 역성장 전망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위축 여파로 올해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 매출 규모가 작년보다 4%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비교적 경기 영향을 덜 탔던 파운드리마저 '반도체 혹한기'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19일 대만의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글로벌 파운드리 매출이 작년보다 4%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파운드리 매출 증가율은 2020년 24.0%, 2021년 26.1%, 지난해 28.1%로 고성장세를 이어오다 올해 마이너스로 돌아설 것으로 관측된다.
트렌드포스는 "글로벌 경기 상황은 수요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변수"라며 "개별 파운드리의 가동률 회복도 예상만큼 빠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미중 반도체 패권 다툼으로 중국을 기반으로 한 칩 생산 비중을 낮추려는 움직임이 있다며 공급망 전반에 걸쳐 지리적 재편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 한파는 이미 지난해 하반기 메모리 반도체에서부터 시작됐다.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여파로 전 세계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세트(완성품) 소비와 반도체 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삼성전자[005930]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분의 1 토막 수준이다. SK하이닉스[000660]는 아직 실적발표를 하지 않았지만 작년 4분기 영업손실이 1조원대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글로벌 파운드리 1위 대만 TSMC는 작년 4분기에도 호실적을 냈다.
TSMC의 4분기 순이익은 2천959억 대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78% 증가했다.
하지만 경기 침체가 지속하면서 파운드리 업황마저 먹구름이 끼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 주요 반도체에 대한 주문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고성능 반도체 주문이 많은 서버 시장도 위축되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의 부진 속 파운드리에 희망을 걸어온 삼성전자의 실적 전망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작년 3분기 파운드리 매출은 55억8천400만 달러로 시장점유율은 15.5%를 차지했다.

kih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