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층에 쌓아둔 설 용품 무게 견디지 못해 천장 무너져
![](https://img.wowtv.co.kr/YH/2023-01-19/AKR20230119096700084_01_i.jpg)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베트남 최대도시 호찌민에서 편의점 건물 내부가 무너져 10대 소녀 한 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19일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에 호찌민 4군 지역의 '서클 K' 편의점 내부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편의점 안에는 직원과 고객 등 9명이 있었다.
호찌민시 당국은 사고 직후 현장에 소방대원과 공안을 급파해 산소를 내부로 주입하고 철제 구조물과 판매 용품을 치우면서 구조 작업에 나섰다.
이후 발생 45분 만에 중학교에 재학 중인 10대 소녀 한 명이 현장에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나머지 8명은 가벼운 상처를 입은 채로 구조됐다.
현지 공안은 편의점 천장이 위층에 쌓아둔 설 연휴 판매용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무너져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bums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