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감소 속 작년 11월 인구동향도 관심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신호경 박용주 기자 = 다음 주(23~27일)는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 속에 지난해 4분기 우리나라 경제가 하락세를 보였을지 여부가 주목된다.
21일 관련 부처 등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26일 '2022년 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발표한다.
앞서 지난해 3분기 실질 GDP 성장률은 0.3%(잠정치·전분기대비)로 집계됐다.
수입이 수출보다 더 크게 늘어 순수출이 전체 성장률을 1.8%포인트(p)나 끌어내렸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민간 소비가 1.7% 늘고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설비투자도 7.9% 급증하면서 힘겹게 역(-)성장을 피했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의 경우 수출 부진이 더 뚜렷해지고 물가·금리 등에 민간소비 회복세도 주춤한 만큼, 한국 경제가 뒷걸음쳤을 것으로 우려된다.
이창용 한은 총재도 지난 13일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 방향 결정 회의 직후 "중국에서 코로나19가 많이 번졌고 반도체 경기 하락 등으로 지표가 좀 나쁘다. 4분기 음(-)의 성장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한 바 있다.
통계청은 26일 지난해 11월 인구 동향을 발표한다.
연말로 접어들면서 연간 인구 통계에 대한 관심이 크다.
지난해 10월 출생아 수는 2만658명으로 월간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1년 이후 10월 기준으로 가장 적었다.
같은 달 사망자 수는 2만9천763명으로 동월 기준 최대치였다.
지난해 11월에도 이런 흐름이 이어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획재정부는 27일 최상대 기획재정부 제2차관 주재로 공공기관 투자 집행 점검회의를 연다.
공공기관은 올해 총 63조원 상당을 투자할 예정이다. 경기 대응 차원에서 투자 목표의 절반 이상인 35조원을 상반기에 집행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 회의에서 투자 집행 상황을 점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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