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배달앱이 코로나로 인한 매출 피해 줄여…방파제 역할"

입력 2023-01-25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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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배달앱이 코로나로 인한 매출 피해 줄여…방파제 역할"
경제학연구 논문 인용…수수료 등 비용은 '확인불가' 한계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25일 "음식 배달앱이 자영업자들의 코로나19 피해를 줄여 '방파제 역할'을 해줬다는 사실이 수치로 입증됐다"고 주장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날 참고자료를 내고 한국경제학회의 경제학연구 학술지 논문 중 전현배 서강대 교수팀의 '배달앱 이용과 음식점업 매출'을 인용하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는 신한카드에서 제공한 2019년 11월∼2020년 4월의 대구지역 음식점 매출액 등을 활용해 진행했다.
배민은 논문 내용에 대해 "코로나19 발생 이후 배달앱 이용 음식점과 비이용 음식점 간 25%포인트의 매출 하락 폭 차이가 발생했다"며 "배달앱을 도입하지 않은 업체는 매출이 45% 하락한 반면 도입한 업체는 20%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음식점업의 일매출을 100만원으로 가정하면 코로나19 발생 이후 배달앱을 이용하지 않은 업체의 일매출은 55만원으로 추락한데 비해 배달앱을 이용한 업체의 일매출은 80만원이 됐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다만 우아한형제들은 이번 연구의 한계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았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배달앱 수수료 등 영업비용에 관한 정보는 없으므로 매출 증가가 음식점의 이익 또는 손실로 연결됐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한계점을 명시하며 "배달앱 수수료 체계와 음식점의 비용구조를 고려한 종합적인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s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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