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민선희 기자 = 25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8원 내린 1,231.7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5원 내린 1,233.0원에 개장해, 장 중 1,231.3∼1,235.2원 사이에서 움직였다.
미국 달러화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에 약세를 나타냈다.
매파(통화 긴축 선호) 성향으로 알려진 크리스토퍼 윌러 연준 이사는 지난 20일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0.25%포인트(p) 금리 인상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 투자자들은 2월 0.25%포인트 인상 확률을 96.7%로 보고 있다.
위험선호 회복에 따른 국내 증시 매수세도 이날 원/달러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33.31포인트(1.39%) 오른 2,428.57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7천651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4.81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56.75원)에서 11.94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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