숄츠 총리 "국제적으로 긴밀한 협의와 조율 끝에 행동"
"조속히 2개 대대 구성…일단 독일군 보유 14대 지원"
(베를린·서울=연합뉴스) 이율 특파원 임화섭 황철환 기자 = 독일 정부가 고심 끝에 주력 전투 전차(탱크)인 '레오파드 2'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키로 했다. 또 다른 협력국들이 보유한 같은 기종 탱크를 우크라이나에 재수출하는 것도 승인키로 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25일(현지시간) 내각 회의에서 독일이 유럽을 비롯해전세계 가까운 협력국들과 긴밀한 협의 끝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을 이같이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슈테펜 헤베슈트라이트 독일 정부 대변인이 이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숄츠 총리는 이날 베를린에서 "이같은 결정은 우크라이나를 힘닿는 한 지원한다는 알려진 노선에 따른 것"이라며 "우리는 국제적으로 긴밀한 협의와 조율 끝에 행동한다"고 말했다.
목표는 우크라이나가 레오파드 2 탱크로 2개 대대를 조속히 구성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며, 그 첫걸음으로 독일은 자국군이 보유한 레오파드 2 탱크 14대를 제공할 것이라고 독일 정부는 밝혔다.
이와 함께 독일에서 우크라이나군의 훈련이 곧 시작될 것이며, 독일은 병참과 탄약 정비체계 역시 제공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유럽 협력국들도 각각 레오파드2 탱크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것이라고 독일 정부는 밝혔다.
yuls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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