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현대차[005380]가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리면서 26일 주가가 5% 이상 급등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55% 오른 17만4천900원에 마감했다.
기아[000270]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6.62% 상승한 6만9천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현대차는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경영실적 콘퍼런스콜을 열고 연결 기준 작년 총매출이 전년 대비 21.2% 증가한 142조5천275억원, 영업이익은 47.0% 늘어난 9조8천19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작년 영업이익은 2010년 새 회계기준(IFRS) 도입 이후 최대다.
4분기 영업이익은 3조3천59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9.6% 증가해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3조1천84억원)를 8.1% 웃돌았다.
글로벌 시장 침체에도 현대차그룹이 작년 4분기 호실적을 기록했을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이날 장 초반부터 현대차와 기아의 주가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기아는 오는 27일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의 집계에 따르면 기아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2조3천114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96.7%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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