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의료제품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혁신제품 신속심사(GIFT) 품목 지정현황을 영문으로 공개한다고 26일 밝혔다.
식약처는 이날 서울 서초구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올해 새롭게 지정된 혁신형 제약 기업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GIFT 프로그램은 글로벌 혁신 의료제품이 신속하게 재품화될 수 있도록 개발 초기부터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심사 기간을 최소 25% 단축해주고 준비된 자료부터 사전 검토를 운영한다.
혁신형 제약기업은 대통령령에서 정한 금액 이상을 신약 연구개발 등에 투자하는 기업으로, 지정되면 국가연구사업, 세금 등에서 우대받을 수 있다.
간담회에서 식약처는 GIFT 지원을 통해 허가·심사받은 대웅제약[069620]의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정'의 제품화 사례를 공유하고 지원 체계를 상세히 안내했다.
그리고 수출 지원을 위해 GIFT 영문 홈페이지를 마련하고 품목 지정현황을 영문으로 공개하는 등 올해 추진 계획을 소개했다.
식약처는 지원이 필요한 제약사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전략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hyun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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