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일본 신치토세(삿포로)공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089590] 여객기가 비행 중 엔진에서 소음이 감지돼 신치토세공항으로 회항했다.
26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승객 187명과 승무원 6명이 탑승한 737-800 여객기는 이날 오후 1시 6분 신치토세공항을 출발했다.
소음이 감지된 여객기는 안전 착륙 중량을 맞추기 위해 선회 비행을 한 뒤 이륙 1시간 30분만인 오후 2시 45분 신치토세 공항에 다시 착륙했다. 항공기는 연료를 소비해 일정 수준의 중량 기준을 충족해야 정상 착륙이 가능하다.
제주항공은 안전 점검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승객들을 호텔로 이동 조치했다. 대체 항공편은 다음날 정오에 신치토세공항에서 출발할 예정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항공기 이상이 감지될 경우 가장 가까운 공항 회항이 원칙"이라며 "재출발까지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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