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친환경 선박에 투입되는 예산이 지난해보다 52% 늘어난 1천454억원에 달한다고 29일 밝혔다.
분야별로 기술개발(722억원), 실증지원(350억원), 시험평가(319억원), 인력양성(63억원) 등 크게 4개 분야에 걸쳐 73개 과제(사업)가 추진된다.
사업에는 산업부 외에도 해양수산부와 중소벤처기업부도 함께한다.
산업부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탄소 저감 국제규범 강화로 미래 조선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고, 조선산업 생태계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이런 계획이 수립됐다고 설명했다.
선박 시장은 IMO의 친환경 규범 정립에 따라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세계적으로 친환경 선박의 발주 비중은 2019년 29.9%, 2020년 30.4%, 2021년 32.2%에서 작년에 62.0%로 껑충 뛰었다.
한편 산업부는 조선업이 당면한 인력난 해소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산업부는 30일부터 조선업 밀집 지역 5곳(부산·울산·경남·전남·전북)에 인력 수급 애로 해소와 현장 의견 수렴 등을 위해 '현장 애로 데스크'를 가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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