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회에 사회주의 규탄결의안…김정일·김정은 범죄자로 명시

입력 2023-01-31 07:56  

美 의회에 사회주의 규탄결의안…김정일·김정은 범죄자로 명시
공화 의원 대표 발의…"사회주의, 1억 명 이상 죽음으로 내몰아"
"북한에서 최대 350만 명이 굶주림으로 사망"



(워싱턴=연합뉴스) 김경희 특파원 = 미국 의회에 과거 사회주의 체제에서 발생한 대규모 인명 살상과 기아 사태 등을 언급하며 사회주의 체제를 규탄하는 결의안이 제출됐다.
특히 이 결의안에서는 역사상 큰 범죄를 저지른 사회주의 사상가 가운데 북한의 전·현직 최고 지도자인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이름도 언급됐다. 김일성 주석은 빠졌다.
30일(현지시간) 미 의회의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공화당 소속 마리아 엘비라 살라사르(플로리다) 하원의원은 최근 사회주의 규탄 결의안을 대표 발의해 하원에 제출했다.
결의안은 "사회주의 사상은 전체주의 지배와 독재로 흐르는 권력의 집중을 불가결하게 만든다"며 "사회주의는 전 세계적으로 1억 명 이상을 죽음으로 내몰았고 반복되는 기아와 대량 살상을 초래했다"고 규탄했다.
이어 "블라디미르 레닌, 이오시프 스탈린, 마오쩌둥, 피델 카스트로, 김정일, 김정은 등을 포함해 사회주의 사상가들은 역사상 큰 범죄를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볼셰비키 혁명으로 수천만 명이 사망했고, 중국의 대약진 정책으로 1천500만~5천500만의 인민이 기아로 사망했다"고 지목했다.
결의안은 또 "북한에서 최대 350만 명이 굶주림으로 사망했다"고 명시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개인의 존엄에 대한 믿음에 기초하는 한, 전체주의에 근간하는 사회주의는 근본적으로 이에 반할 수밖에 없다"며 "미 의회는 모든 형태의 사회주의를 규탄하고 미국에서 사회주의 정책의 이행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kyungh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