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 작년 영업익 48% 오른 1천424억…매출도 역대최대

현대오토에버 작년 영업익 48% 오른 1천424억…매출도 역대최대
매출 2조7천545억으로 1년 새 33%↑…"공급망 회복·달러화 강세 등 영향"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현대오토에버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1천424억 원으로 전년보다 4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은 2조 7천545억 원으로 전년 대비 33%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 실적을 보면 작년 시스템통합(SI)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9% 증가한 9천604억 원이었다. 정보기술 아웃소싱(ITO) 사업 매출은 24.9% 늘어 1조2천940억 원을 기록했다. 차량 소프트웨어 부문은 5천1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9% 증가했다.
현대오토에버[307950]는 작년 호실적에 완성차 산업의 공급망 회복과 달러화의 강세가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했다.
또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힘입어 스마트팩토리 구축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고사양화, 커넥티비티 서비스 증가, 북미 서비스 강화를 위한 커넥티드카 시스템(CCS)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사업 부문에서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효율적인 업무수행 방식의 정착, 비핵심 사업정리 등 지속적인 수익성 강화 활동도 호실적을 뒷받침했다고 덧붙였다.
현대오토에버는 올해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신성장 동력 발굴을 목표로 글로벌 기업과의 전략적 협업 강화를 추진하며 모빌리티 기술 확보를 위해 국내외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차량 소프트웨어 통합개발환경 플랫폼과 제어기·도로 환경을 디지털 트윈으로 구현한 가상검증 플랫폼을 개발하는 등 차량 소프트웨어 모든 영역에 대한 검증 사업을 준비한다. 엔터프라이즈 IT 사업 영역에서는 장애 대응과 비즈니스 연속성 확보를 위해 업무 연속성 계획(BCP) 체계 개선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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