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삼성중공업[010140]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 건조계약을 6천97억원(약 5억달러)에 체결했다고 1일 공시했다.
선박은 2027년 1월 중순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로써 삼성중공업은 올해 초 실적으로 집계된 15억달러 규모의 FLNG(부유식 LNG 생산설비) 1기를 포함해 한달 사이 20억달러의 수주 실적을 거뒀다. 이는 올해 수주 목표 95억달러의 21%에 해당한다.
삼성중공업은 2021년 122억달러, 지난해 94억달러어치를 수주해 모두 목표치를 초과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올해 LNG운반선은 70척 이상 발주가 기대되고 환경 규제에 대비한 친환경 연료 추진 선박도 꾸준히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독보적 경쟁력을 갖고 있는 FLNG 시장도 적극 공략해 3년 연속 수주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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