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최수호 특파원 = 러시아 극동 연해주에 있는 군수 기업이 우크라이나 특별 군사작전에 투입할 무인항공기(드론) 대량 생산에 나선다고 31일(현지시간) 스푸트니크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해주 있는 한 군수업체는 우크라이나군이 배치된 작전지역에 탑재한 무기 등을 투하할 수 있는 무게 1.5㎏의 드론을 대량 생산할 예정이다.
현재 해당 드론 45대를 생산했으며, 60∼100대가량을 추가로 만들 계획이다.
이 업체는 또 연해주에서 개발된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최신 기종 드론도 매달 최대 30대씩 생산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날 유리 트루트네프 러시아 부총리 겸 극동전권대표와 알렉세이 체쿤코프 러시아 극동·북극 개발부 장관, 올레크 코제먀코 러시아 연해주 주지사는 해당 군수 기업을 방문해 생산 시설 등을 점검했다.
코제먀코 연해주 주지사는 "우크라이나 특별 군사작전 지역을 찾아 이곳에서 생산한 드론을 러시아군에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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