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월 차이신 제조업 PMI 49.2로 소폭 회복…여전히 경기위축

입력 2023-02-01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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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월 차이신 제조업 PMI 49.2로 소폭 회복…여전히 경기위축
한국 제조업 PMI 48.5로 경기 약세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중국의 코로나19 일상 회복 정책으로 지난달 중국 제조업 경기가 소폭 개선됐으나 여전히 약세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1일 발표된 중국의 1월 차이신/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2로 집계됐다. 전월(49.0)보다는 근소하게 올랐지만, 6개월 연속 기준선인 50을 넘지 못했다.
PMI는 기업의 구매 담당자들을 상대로 신규 주문, 생산, 고용, 재고 등을 설문 조사해 경기 동향을 가늠하는 지표로, 이 수치가 50보다 크면 경기 확장을, 그보다 작으면 경기 수축을 각각 의미한다.
방역 완화로 생산량·신규 주문의 감소세는 완만해졌으나, 중국 내 코로나 감염 증가로 인해 직원들이 결근해 고용이 감소했고 수주 잔량이 늘었다.
그러나 전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PMI가 50.1로 4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한국의 1월 제조업 PMI도 48.5로 전월(48.2)보다는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경기 위축 국면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제조업 경기는 7개월 연속 악화했다.
국내외 시장의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으로 인한 수요 감소로 연초 한국 제조업체의 신규 주문이 줄었다고 S&P는 분석했다. 다만 고용이 9개월 만에 처음 증가해 긍정적인 요인으로 평가됐다.
일본의 1월 지분은행 제조업 PMI는 48.9로 전월과 동일해 3개월 연속 50을 밑돌았다.
dy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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