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대형 건설사의 민자사업 수주 영향으로 지난달 건설기업 체감경기 지수가 소폭 상승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는 63.7로 전월(54.3)보다 9.4포인트 상승했다고 2일 밝혔다.
CBSI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CBSI는 지난해 10월부터 지수가 60선으로 떨어져 지난해 11월에는 12년3개월 만에 가장 낮은 52.5까지 하락했다.
지난달에 지수가 상승한 것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과 GTX-B 민자구간 사업 수주 등으로 대형 건설사의 BSI가 개선된 영향이 크다는 게 연구원의 설명이다.
대형건설사의 BSI는 72.7로 전월대비 27.2포인트 상승한 반면 중소기업 BSI는 61.4로 전월보다 5.3포인트 하락했다.
이달 전망지수는 1월보다 11.5포인트 상승한 75.2로 예상됐다.
박 연구위원은 "이달 신규 공사수주와 자금조달 지수가 상승함에 따라 자금 상황과 수주 침체 상황이 일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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