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원자력연구개발사업에 2천675억원 투자…전년 대비 8.2% 증가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정부가 혁신형 소형모듈 원자로(i-SMR), 용융염 원자로(MSR) 등 차세대 원자력 기술개발에 200억원을 새로 투입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원자력연구개발사업에 전년 대비 8.2% 늘어난 총 2천675억원을 투자한다고 5일 밝혔다.
원자력 핵심기술 분야에 1천355억원, 방사선 활용기술 분야 713억원, 연구기반 구축 분야 607억원을 지원한다.
이중 약 200억 원은 ▲ 혁신형 소형모듈 원자로, ▲ 용융염 원자로, ▲ 원전 해체 경쟁력 강화기술개발, ▲ 의료·산업용 동위원소 상용화 기술개발 ▲ 미래원자력 시설·장비구축 및 공동활용 등 9개 신규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용융염 원자로는 냉각재와 핵연료를 하나의 액체로 혼합시켜 가동하는 미래형 원자로다.
권현준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기후 위기와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불안 등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 원자력의 역할과 중요성이 갈수록 부각되고 있다"며 "향후 보다 적극적인 투자 확대를 통해 원자력이 미래에너지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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